정동진은 모래시계의 촬영장소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며 거의 매일같이 정동진의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어떤 때는 동해안의 도로가 마비되다시피 하는 곳입니다.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정동진의 또 다른 멋이 있으니 바로 정동진 조각공원입니다. 정동진 조각공원은 정동진역에서 해안을 따라 약간 떨어진 해발 600m의 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 이곳에서는 정동진해수욕장, 정동진역, 해안도로, 동해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. 정동진 조각공원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, 넓은 주차장과 공중전화 및 공원 내에서 커피 및 간단한 음료수, 그리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마련해 놓았는데 객차 4량을 이용한 기차카페와 선박을 이용한 휴식공간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입니다. 공원에 들어서면 오솔길을 걷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작고 아담한 철길이 공원 곳곳으로 향하며, 그 길을 따라가면서 조각공원에 전시중인 조각물을 감상 할 뿐 아니라, 탁 트인 시야로 보이는 동해바다의 해안은 그야말로 도심에 찌들은 생활을 한꺼번에 날려 보낼 수 있는 상쾌함과 마음의 안식을 가져 옵니다. 오솔길처럼 난 철길을 따라가면서 조각공원에 전시중인 조각품을 감상하다가 동해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이곳은 연인들의 최고의 데이트코스가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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